반려동물

강아지 눈이 하얘요 백내장인가요?

라푼젤 & 유쥐인 2020. 9.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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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검은자위가 하얗게 탁해졌다면 당장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주된 증상을 파악해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먼저 안구의 가장 바깥 표면인 각막이 하얗게 변한 것인지, 그 안쪽인지를 잘 살펴봅니다. 



1. 각막(바깥 표면)이 이상인 경우 

눈의 표면에 있는 각막은 노출되어 있어 외부 자극을 많이  받는 곳이므로  눈 주위의 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샴푸 등의 약품이 눈에 들어가 눈을 자극하고, 눈을 비비거나 했을 때 각막염이 생기게 됩니다.

비외상성의 경우는 곰팡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대사장애 그리고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습니다. 
각막에는 지각신경이 많이 분포 되어 있어 장애가 있으면 통증으로 눈이 껄끄러워지고, 눈물이 많아지게 됩니다. 

각막과 포도막의 위치

 

2. 안쪽 이상인경우 

포도막염, 백내장, 핵 경화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포도막염인 경우 (Uveitis) 

 

흰자위의 충혈이 심하며, 통증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겼다 떠졌다 하고 눈물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개 포도막염: 충혈과 심한 통증 동반, 눈물양 증가

2)백내장(cataracts)

수정체가 어떤 원인으로 희게 탁해진 상태로 대부분 노화로 인해 생기지만, 어린 시기에도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 상태에 따라 초발, 미숙, 성숙, 과숙기로 나뉘고, 겉으로 봐서 희게 탁해진 것으로 느끼면 미숙기의 후기 정도가 됩니다. 
성숙기에 이르면 빛을 느낄 수는 있지만, 시각은 상실합니다. 

당뇨를 앓고 있으면 백내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으로 코커스파니엘, 비글, 골든 레트리버, 슈나우저, 비숑프리제, 푸들 등이 백내장을 많이 일으킵니다. 
통증은 없지만, 진행하면서 포도막염을 일으켜 통증이 따르기도 합니다. 

 

성숙 백내장: 시력을 소실한 상태

 

 

3) 노령성 핵 경화증(nuclear sclerosis)


수정체의 중심인 핵이라 불리는 부분의 투명도가 떨어져 빛을 받는 쪽에서 희게 탁해 보이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노화현상의 하나로, 증상이 계속 진행되어도 시각을 상실하거나 통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백내장처럼 수정체가 혼탁하지만 조금 더 청회색을 보입니다. 그러나 구별이 어려우므로, 동물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령성 핵경화증: 백내장보다 청회색을 띄고, 시력이 확인됨


처치 방법

  1.   각막염, 포도막염--> 통증 동반--> 엘리자베스 칼라 착용--> 문지르지 못하게 하기  --> 병원 빨리 가기 --> 점안약

  2.   백내장 의심--> 병원 빨리 가기 --> 수술밖에 치료 방법 없음  *서플리먼트로 진행 늦출 수는 있음 (수의사와 상담)

  3.   핵 경화증: 질병 아님--> 치료 불필요  그러나 병원 가서  백내장과 구별 하기 

  4.   가끔 눈곱으로 희게 보이는 경우도 있음: 식염수, 수돗물 등으로 씻고 솜으로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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